2013년 6월 6일 목요일

결혼 기념일에

오늘은 아내와의 결혼 14주년, 아그들이 서로 엄마에게 결혼 기념일에 합당한 선물을 했노라고 법석을 떠는데 아빠가 토라졌다.

아빠: 야, 결혼 기념일은 왜 엄마만 그렇게 챙기는데? 아빠는 너희들을 "더" 사랑하는 분이잖아! 안그러냐? 맞잖아...그런데 왜 아빠는 안챙기구...ㅡ.ㅡ

첫째/둘째 아들: 아니에요... 엄마가 우리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데요! 에이~~ 아빠도 아시면서... ㅋㅋ

아빠: 야, 아니야~~아. 아빠를 알면서도 그러네...아빠가 얼마나 희생적인 사랑을 하는데...아들아, 이런 중요한 이야기는 충분히 생각하고 말해야지, 응?... 안그러냐 혜리야?

셋째 딸: 아빠, 오빠는 셜록 홈즈예요~~~ ㅋㅋㅋ

엄마: 호호호...오늘은 우리 딸이 대화의 종결자네~~~ ^^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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