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동안 뵙고 싶었던 이상규 교수님을 뵈었다. 교수님이 편집하고 계신 단행본 시리즈에 두 편의 논문을 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뵙기로는 처음이다. 교수님의 인품은 그냥 향기로 느껴졌다. 다른 확인이 필요하지 않았다.
설교도 들었다. 구약 전체를 통으로 꿰시는 성경관을 가지셨고 구약의 해석이라 할 신약의 교훈들이 구약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명하는 식으로 말씀을 이으셨다. 노트가 없었지만 들고간 책의 여백에라도 깨알같은 글씨로 촘촘하게 노트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셨다. 인품과 말씀과 자태...서로 분리되지 않았으며, 어느 하나만 경험해도 다른 모든 것들이 알아지는 일관되신 분이셨다.
강영안 교수님도 함께 계셨다. 식사하는 중에 일본의 지식화 열풍이 강타한 17세기 정황에 대해 세미나에 가까운 옥언들을 쏟으셨다. 회를 먹었는데 식탁에서 이루어진 교수님의 즉흥 강의는 회보다 더 달콤했다. 석학의 쏟아지는 박학을 주체할 수 없었던 하루였다.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황홀하다...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오세택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설교도 들었다. 구약 전체를 통으로 꿰시는 성경관을 가지셨고 구약의 해석이라 할 신약의 교훈들이 구약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명하는 식으로 말씀을 이으셨다. 노트가 없었지만 들고간 책의 여백에라도 깨알같은 글씨로 촘촘하게 노트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은혜로운 말씀을 전하셨다. 인품과 말씀과 자태...서로 분리되지 않았으며, 어느 하나만 경험해도 다른 모든 것들이 알아지는 일관되신 분이셨다.
강영안 교수님도 함께 계셨다. 식사하는 중에 일본의 지식화 열풍이 강타한 17세기 정황에 대해 세미나에 가까운 옥언들을 쏟으셨다. 회를 먹었는데 식탁에서 이루어진 교수님의 즉흥 강의는 회보다 더 달콤했다. 석학의 쏟아지는 박학을 주체할 수 없었던 하루였다.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황홀하다...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오세택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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