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6일 수요일

다산의 집 사의재

자식에게 삼사재란 서재 이름을 지어준 다산의 의중은 이러했다.

"사의재는 내가 강진에 귀양을 와서 사는 집이다. 생각은 담백해야 한다. 담백하지 않으면 서둘러 이를 맑게 해야 한다. 외모는 장중해야 한다. 장중하지 않으면 빨리 단속해야 한다. 말은 과묵해야 한다. 과묵하지 않으면 바삐 멈추어야 한다. 동작은 무거워야 한다. 무겁지 않거든 재빨리 더디게 해야 한다. 이에 그 방에 이름을 붙여 사의재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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