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우스는 언어, 수사학, 논리학, 철학, 역사, 진리학, 정치학, 천문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들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강조했고 학문을 수행하기 위해 잘 연마된 기술과 접근법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인격과 영성을 형성하는 이상적인 교과과정 및 유형을 개발했다.
즉 그는 정독(lectio), 명상(meditatio), 경청(auditio), 작문(scriptio), 수집 혹은 비교(collatio), 종합(collegia), 내면화(enotatio)로 구성되는 연구의 7단계 유형을 제안했다. 이 유형은 다양한 학문 분야의 기초적인 교육(institutio)과 사전 및 언어적 수단들(apparatus)에 대한 훈련과도 서로 연관되어 있다.
‘정독(lectio)’은 기초적인 학문을 공부하는 3중적 유형을 의미한다. 먼저 학생은 한 분야를 개관하기 위해 ‘종합적 혹은 체계적’ 문헌들을 조사한다. 둘째, 그는 중요한 모든 주제를 다루는 주요 저자들의 작품을 읽어야 하고 관련된 논쟁들을 파악해야 한다. 셋째, 학생은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프톨레미 같은’ 고전적인 작가들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정독 이후에는 ‘명상(meditatio)’의 시간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때 ‘개념들, 구분들, 이론들, 중요한 사안들, 특별히 신학과 관련된 해법들을 파악하고 기억해야 한다.’
정독과 명상 이후에는 ‘성경의 주석들 및 신학적 주제들에 대한 강연과 철학적 신학적 논박으로 구성되는 ‘듣기 혹은 경청(auditio)’이 뒤따른다.
연구의 네번째 요소로서 푸치우스가 권하는 것은 특별히 신학과 관련된 연구의 기초적인 주제들에 대한 ‘글쓰기 혹은 작문(scriptio)’이며 이는 전통적인 서술 항목들을 따라 지도되고 구성된다. 즉 학생은 특별히 성경에 규정된 대로 인간과 동물과 무생물에 속하는 것들과 같이 창조된 실체들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실체’라는 항목에 대하여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성질’이란 항목에 대해서도 물리적, 지적, 혹은 의지적 성질 등과 관련해서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성향’이란 항목에 대해서 학생은 지혜, 명철, 예술, 미신, 덕과 같은 지적인 성향들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동시에 ‘행위’라는 항목에 관해서도 창조와 보존과 발생과 행동과 반응 등과 같은 사안들을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항목별 논의들에 대한 진술들은 대체로 성경에서 도출한 사례들에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며 작성되어야 한다.
학문 분야들에 대한 글쓰기 훈련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은 자료들을 수집 비교하고 종합하는 일(collatio and collegia)에 관여해야 한다.
정독, 명상, 경청, 작문, 수집 (혹은 비교) 그리고 종합은 끝으로 ‘내면화(enotatio)’를 통하여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푸치우스 정의에 따르면, ‘내면화’는 ‘문제, 논증, 반론, 가정, 분류, 사례’라는 항목들을 따라 해당학문 분야를 내적으로 조직하고 요약하는 관점과 더불어 수행하는 이미 연구되고 기억된 자료들에 대한 정신적인 탐구이다. 즉 ‘내면화’는 스콜라적 방법론의 내면화인 것이다.
상세한 교과과정 문맥에서 이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이러한 학문연구 7단계는 고도로 조직화된 것이며 동시에 해당 분야의 이론과 실천을 모두 정복할 목적을 가지고 주의깊게 고안된 교육의 복합적인 방식이다. 이러한 교육(institutio)의 전 과정은 지적인 삶과 기독교적 사랑(caritas)의 실천을 모두 포괄해야 한다.
연구와 사랑의 연결은『신학도를 위한 훈련과 참고도서』에서 한 장 전체의 주제로서 다루어진다. 푸치우스는 신학연구에 속한 일련의 ‘일반적인 부수적 활동들과 특별한 노력 및 훈련들’에 대해 언급한다. 연구에 수반되지 않으면 안되는 ‘일반적인 부수적 활동들’은 ‘경건의 연습,’ ‘학문적인 헌신(cura)과 정사(精査, inspectio),’ 그리고 ‘검토’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학생들이 ‘거룩한 것에 대한 지속적인 명상을 통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경건의 연습’은 ‘더 숙성되고 더 향상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푸치우스는 주장한다. 이 경건의 연습은 설교를 듣고 교리문답 내용에 정통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개인적인 기도’와 ‘자기 양심을 점검하는 것’과 믿음과 회개를 갱신하는 것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활동들은 부모나 멘토나 상담자나 교수들에 의해 교회와 학교의 돌봄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외적으로 경건은 정기적인 평가와 교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이로써 ‘기만과 영적인 암(fucos & carcinomata)’을 제거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경건과 절도와 성실과 은사’에 있어서 단계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푸치우스는 유사한 훈련 과정을 거친 교수진의 경건과 헌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즉 그는 신학 가르치는 교수들을 기관 내에서 목회자로 섬기면서 학생들의 영성을 형성하고 교정하는 일에 늘 개입하는 자들이라 하였다. 정규적인 연구의 두번째 부수적 활동으로 ‘학문적인 헌신과 정사’ 혹은 ‘운용과 검토’는 개인적인 방법도 있고 공적인 방법도 있다. 전자는 감독관 혹은 개별지도 교수의 활동으로 수행되는 것이며, 후자는 시찰회나 노회의 감독이나 교수진의 감독을 통해서 수행되는 것을 뜻한다.
‘검토’라는 세번째 부수적 활동은 결코 형식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진지하게 수행될 필요가 있다. 검토는 학문연구 기간동안 매 학기 마지막에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학기 중 그 해의 마지막에 수행되는 것이 좋다.
[칼빈이후 개혁신학], 269-271 참조.
즉 그는 정독(lectio), 명상(meditatio), 경청(auditio), 작문(scriptio), 수집 혹은 비교(collatio), 종합(collegia), 내면화(enotatio)로 구성되는 연구의 7단계 유형을 제안했다. 이 유형은 다양한 학문 분야의 기초적인 교육(institutio)과 사전 및 언어적 수단들(apparatus)에 대한 훈련과도 서로 연관되어 있다.
‘정독(lectio)’은 기초적인 학문을 공부하는 3중적 유형을 의미한다. 먼저 학생은 한 분야를 개관하기 위해 ‘종합적 혹은 체계적’ 문헌들을 조사한다. 둘째, 그는 중요한 모든 주제를 다루는 주요 저자들의 작품을 읽어야 하고 관련된 논쟁들을 파악해야 한다. 셋째, 학생은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프톨레미 같은’ 고전적인 작가들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정독 이후에는 ‘명상(meditatio)’의 시간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때 ‘개념들, 구분들, 이론들, 중요한 사안들, 특별히 신학과 관련된 해법들을 파악하고 기억해야 한다.’
정독과 명상 이후에는 ‘성경의 주석들 및 신학적 주제들에 대한 강연과 철학적 신학적 논박으로 구성되는 ‘듣기 혹은 경청(auditio)’이 뒤따른다.
연구의 네번째 요소로서 푸치우스가 권하는 것은 특별히 신학과 관련된 연구의 기초적인 주제들에 대한 ‘글쓰기 혹은 작문(scriptio)’이며 이는 전통적인 서술 항목들을 따라 지도되고 구성된다. 즉 학생은 특별히 성경에 규정된 대로 인간과 동물과 무생물에 속하는 것들과 같이 창조된 실체들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실체’라는 항목에 대하여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성질’이란 항목에 대해서도 물리적, 지적, 혹은 의지적 성질 등과 관련해서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성향’이란 항목에 대해서 학생은 지혜, 명철, 예술, 미신, 덕과 같은 지적인 성향들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동시에 ‘행위’라는 항목에 관해서도 창조와 보존과 발생과 행동과 반응 등과 같은 사안들을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항목별 논의들에 대한 진술들은 대체로 성경에서 도출한 사례들에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며 작성되어야 한다.
학문 분야들에 대한 글쓰기 훈련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은 자료들을 수집 비교하고 종합하는 일(collatio and collegia)에 관여해야 한다.
정독, 명상, 경청, 작문, 수집 (혹은 비교) 그리고 종합은 끝으로 ‘내면화(enotatio)’를 통하여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푸치우스 정의에 따르면, ‘내면화’는 ‘문제, 논증, 반론, 가정, 분류, 사례’라는 항목들을 따라 해당학문 분야를 내적으로 조직하고 요약하는 관점과 더불어 수행하는 이미 연구되고 기억된 자료들에 대한 정신적인 탐구이다. 즉 ‘내면화’는 스콜라적 방법론의 내면화인 것이다.
상세한 교과과정 문맥에서 이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이러한 학문연구 7단계는 고도로 조직화된 것이며 동시에 해당 분야의 이론과 실천을 모두 정복할 목적을 가지고 주의깊게 고안된 교육의 복합적인 방식이다. 이러한 교육(institutio)의 전 과정은 지적인 삶과 기독교적 사랑(caritas)의 실천을 모두 포괄해야 한다.
연구와 사랑의 연결은『신학도를 위한 훈련과 참고도서』에서 한 장 전체의 주제로서 다루어진다. 푸치우스는 신학연구에 속한 일련의 ‘일반적인 부수적 활동들과 특별한 노력 및 훈련들’에 대해 언급한다. 연구에 수반되지 않으면 안되는 ‘일반적인 부수적 활동들’은 ‘경건의 연습,’ ‘학문적인 헌신(cura)과 정사(精査, inspectio),’ 그리고 ‘검토’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학생들이 ‘거룩한 것에 대한 지속적인 명상을 통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경건의 연습’은 ‘더 숙성되고 더 향상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푸치우스는 주장한다. 이 경건의 연습은 설교를 듣고 교리문답 내용에 정통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개인적인 기도’와 ‘자기 양심을 점검하는 것’과 믿음과 회개를 갱신하는 것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활동들은 부모나 멘토나 상담자나 교수들에 의해 교회와 학교의 돌봄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외적으로 경건은 정기적인 평가와 교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이로써 ‘기만과 영적인 암(fucos & carcinomata)’을 제거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경건과 절도와 성실과 은사’에 있어서 단계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푸치우스는 유사한 훈련 과정을 거친 교수진의 경건과 헌신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즉 그는 신학 가르치는 교수들을 기관 내에서 목회자로 섬기면서 학생들의 영성을 형성하고 교정하는 일에 늘 개입하는 자들이라 하였다. 정규적인 연구의 두번째 부수적 활동으로 ‘학문적인 헌신과 정사’ 혹은 ‘운용과 검토’는 개인적인 방법도 있고 공적인 방법도 있다. 전자는 감독관 혹은 개별지도 교수의 활동으로 수행되는 것이며, 후자는 시찰회나 노회의 감독이나 교수진의 감독을 통해서 수행되는 것을 뜻한다.
‘검토’라는 세번째 부수적 활동은 결코 형식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진지하게 수행될 필요가 있다. 검토는 학문연구 기간동안 매 학기 마지막에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학기 중 그 해의 마지막에 수행되는 것이 좋다.
[칼빈이후 개혁신학], 269-27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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