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안을 제출한 지금, 다시 클라스로 들어갔다.
이번 학기에는 Richard Muller의 Divine Decree와 Ronald Feenstra의 Theology of Karl Barth를 듣는다. 멀러 교수님의 이번 강의는 조만간 출간될 [종교개혁 이후의 개혁주의 교의학] 제5권의 최종적인 리뷰에 해당되는 만큼 신간의 맛배기 강의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알차고 신선하다. 칼빈에서 처음 시도되는 핀스트라 교수님의 바르트 강의도 상당히 기대된다.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열번이나 읽으신 분의 내공이 자유롭게 펼치질 것 같아서다. 바르트가 비록 계시론과 성경론과 역사론과 예정론에 있어서 전통적인 신학과의 위험한 단절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의 신학적 포스는 거기에 빠져본 사람만이 안다.
16/17세기 이해가 비록 헤페의 컬렉션에 의존한 흔적이 다분히 보이지만, 바르트는 한국이든 외국이든 그 시대에 대한 바르트의 독서량을 능가한 신학자가 참으로 희귀할 정도의 인물이다. 바르트의 신학적 저력의 배후에는 이런 탄탄한 문헌 섭렵력이 떠밭치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핀스트라 교수님은 최소한 이런 지식과 균형을 가지고 있는 분이어서 플러스 알파가 더해질 그의 강의가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클라스에 들어가도 이젠 코스워크 느낌이 별루 없다는 거다.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까' 라는 마인드셋, 낯설지만 뿌리치기 힘들도록 야릇하게 밀려 온다.
이번 학기에는 Richard Muller의 Divine Decree와 Ronald Feenstra의 Theology of Karl Barth를 듣는다. 멀러 교수님의 이번 강의는 조만간 출간될 [종교개혁 이후의 개혁주의 교의학] 제5권의 최종적인 리뷰에 해당되는 만큼 신간의 맛배기 강의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알차고 신선하다. 칼빈에서 처음 시도되는 핀스트라 교수님의 바르트 강의도 상당히 기대된다.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열번이나 읽으신 분의 내공이 자유롭게 펼치질 것 같아서다. 바르트가 비록 계시론과 성경론과 역사론과 예정론에 있어서 전통적인 신학과의 위험한 단절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의 신학적 포스는 거기에 빠져본 사람만이 안다.
16/17세기 이해가 비록 헤페의 컬렉션에 의존한 흔적이 다분히 보이지만, 바르트는 한국이든 외국이든 그 시대에 대한 바르트의 독서량을 능가한 신학자가 참으로 희귀할 정도의 인물이다. 바르트의 신학적 저력의 배후에는 이런 탄탄한 문헌 섭렵력이 떠밭치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핀스트라 교수님은 최소한 이런 지식과 균형을 가지고 있는 분이어서 플러스 알파가 더해질 그의 강의가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클라스에 들어가도 이젠 코스워크 느낌이 별루 없다는 거다.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까' 라는 마인드셋, 낯설지만 뿌리치기 힘들도록 야릇하게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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