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9일 화요일

확신

성령께서 확인시켜 주기 전까지는 성경의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확신에 이르지 못한다는 칼빈의 언급(verbum ipsum non valde certum nobis esse nisi Spiritus testimonio confirmetur)이 달콤하다. 아무리 객관적인 설득도 성령께서 제공하는 확신의 최종적인 근거를 허물지는 못한다. 성경의 권위가 사람이나 교회가 아니라 성경의 저자이신 하나님 자신이 보존하고 계시다는 증거겠다. 물론 타인과의 가시적인 공유는 불가능한 일이어서 안타깝다. 그러나 성경의 권위를 스스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고유한 권한이 변덕스런 사람의 손에 맡겨지지 않도록 그렇게 의도하신 섭리라는 사실이 분명하니 그리 안타까울 일도 아니겠다. 성경이 말하는 모든 내용을 믿겠다는 다짐도 은혜이고 믿어지는 것도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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