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9일 월요일

교부신학 배경 2

1. 특별한 부류의 유대교: 알렉산드리아에 번성, 70인역복을 만들었고 이것은 헬레니즘 문화를 초대 교회로 도입하는 데에 매우 유리한 통로였다? 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학자들의 일반적인 입장이다. 유대교 신학을 헬레니즘 철학의 관점에서 해석하려 한 시도라고 해석한다. 보다 엄밀한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2. 필로 (주전 30-45)는 이러한 헬레니즘 경향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 플라톤을 특히 좋아했고 이데아의 세계와 물질의 세계를 구분함, 그리스도 철학의 가장 탁월한 주장들은 이미 성경에 등장했던 것이라고 주장. 이런 주장은 종교개혁 및 그 이후에도 줄곧 발견되는 주장이다. 필로는 하나님이 성경의 자자들을 하나님의 뜻 전달하기 위한 수동적인 도구로 사용했고, 성경은 온전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3. 필로의 중요성: 1) 필로의 알레고리 해석학, 계시된 진리와 철학자의 진리가 동일함을 보여주려 했다. 알레고리 방법론은 필로의 새로운 시도가 아니었다. 이미 호메로스/헤시오도스 시들에 감추어진 의미를 발견하고 고대의 신화에서 자신의 형이상학 체계를 읽어내는 데에 유용한 도구였다. 필로는 모세의 율법을 그대로 수용했고 동시에 알레고리 도움으로 율법의 보다 깊은 의도를 파악하려 했다. 성경의 문자적 의미는 몸의 그림자며, 보다 심오하고 참된 진리는 문자가 상징하고 있는 영적인 의미에서 발견된다. 그는 문자적 의미를 폐하지도 않았고 폄하한 적도 없었다. 사람이 몸과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고 영혼의 장막인 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듯이 성경의 역사적 의미는 최고로 존중될 가치가 있었다.

4. 이런 원칙에 입각하여, 필로는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인간의 지성, 감각과 욕정들, 지상적인 영혼의 창조, 쾌락에 의한 지성의 유혹, 물질적 질서에 대한 지성의 종속, 인간의 지상적 영혼이 그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방식들을 상징하는 신화로 설명했다.

5. 필로의 중요성: 2) 로고스에 대한 개념. 하나님은 전적으로 초월적. 플라톤의 전제였던 미덕, 지식, 절대선, 미, 영원한 형상들도 초월한다. 하나님은 순수한 존재이며 절대적이며 단일하고 자족적이며 속성이 없는 것으로 설명된다. 유한 존재들을 분류하는 데에 사용하는 그 어떤 논리적 범주들 속으로도 포함될 수 없는 존재시다.

6. 당시의 플라톤 학파의 해법은 최고선 혹은 하나님과 물질세계 사이에 신적인 존재들로 이루어진 계층 질서를 집어넣어 이 존재들이 물질세계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것으로 보았었다. 이제까지 존재한 것들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하나님과 가장 비슷한 존재로서 필로는 그것을 로고스라 하였다.

7. 로고스: 1) 하나님과 만유를 이어주는 중개적인 로고스는 창조에 있어서 하나님의 대리인, 정신이 하나님을 인식하는 수단이다. 이는 모두 스토아 학파의 사상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필로는 로고스를 플라톤이 말하는 형상들 혹은 원형들의 세계와 동일한 것으로 여긴다. 정신 속에서의 이성적인 사고(λόγος ενδιάθετος)와 말로 표현된 사고(λόγος προφορικός)가 존재하듯 하나님의 로고스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정신적 개념들 혹은 사고이며 그런 후에 형태가 없는 비실재적 물질 속으로 투사되어 그 물질을 실재적 이성적 우주로 만든다고 하였다. 필로는 로고스를 독생자와 같은 인격적인 용어들로 묘사한다. 로고스는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매개체다. 구약에서 족장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천사는 필로의 눈에 로고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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