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5일 수요일

어거스틴 성탄절

우리의 구세주요 주님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나신 날,
진리가 땅에서 활력을 퍼뜨리고
날 중의 날이 우리의 카렌다로 침투한
바로 그날이 다시 한번 방문했다.

그 기념일이 돌아와 우리로 오늘도 기념하게 만든다.
기뻐하고 즐거워 함이 마땅하다.
성도의 믿음은 주님의 위대한 비하가 우리에게 준 것을 알고
경건하지 못한 자들의 마음에는 가리워져 있다.

이는 하나님이 이것을 지혜롭고 강한 자에게는 숨기시고
비천한 자에게는 보이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겸손을 견고히 붙들어라.
겸손은 우리를 하나님의 지고함에 이르게 하는 수레이다.

Augustine, Sermo, 184.1.

인류여 깨어나라. 너를 위하여 하나님이 인간이 되시었다. 깨어나라 잠자는 너희여, 일어나라 죽은 자에게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너를 비추실 것이로다. 다시 말하노니 너를 위하여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도다.

그가 시간 속에 출생하지 않았다면 영원한 죽음의 진통이 너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로다. 그가 죄악된 육신의 모양을 스스로 취하시지 않았다면 부패한 몸의 결박에서 너는 결단코 풀려나지 못하였을 것이로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가 없었다면 영원한 불행의 족쇄가 생의 발목을 일평생 껴안았을 것이로다. 그가 자신의 죽음을 공유함이 없었다면 결단코 너는 그의 생명으로 회복되지 못하였을 것이로다.

그가 만약 도움의 손을 서둘러 뻗지 않았다면 너는 죽음의 음울한 바다에 표류하고 말았을 것이로다. 그가 오시지 않았다면 멸망의 쇠고랑에 너는 영원히 결박되고 말았을 것이로다.

Augustine, Sermo,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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