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6일 금요일

대상이 사랑의 속성을 정한다

사랑의 대상에 의해 사랑의 속성이 정해진다.
내 사랑이 하나님을 향하면 거룩한 사랑(Amor Dei)이고
하나님 사랑에 기초하여 사랑이 이웃을 향할 때에도 거룩하다. 

사랑이 자기를 향하면 거룩하지 않은 자기애(Amor sui)다.
다른 형태의 자기애는 마음이 세상의 재물을 향하는 경우이다.
이것을 탐욕(Cupiditas)이라 한다. 사랑은 대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사랑(Amor)은 영혼의 무게이다. 사랑의 대상에게 그 무게가 쏠린다.
그 무게에 이끌려 우리의 영혼은 제자리를 찾아간다. 신기하다.
사람이 해매는 것은 사랑의 대상이 헛갈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랑의 대상이면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제자리로 삼는다.
그러나 사랑이 하나님을 향하지 아니할 때는 자기가 제자리다.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가더라도 늘 자기라는 제자리를 맴도는 인생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