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4일 수요일

말씀과 기도의 쌍방소통

너희는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엡6:18)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는 것은 계시이고,
우리가 하나님께 말씀 드리는 것이 기도이다.
우리와 주님의 관계는 계시와 기도의 쌍방소통 관계이다.
이런 맥락에서 김성수 교수님은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의 모든 사정을,
때로는 나 자신조차 생각하기 두렵고 부끄러운 일을,
때로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오직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아 아뢰는 것이며,
또한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실 것을 기대하는 특별한 형태의 대화인 것입니다."
--- 누가복음 설교 2:13 ---

말씀과 기도는 이렇게 아룀과 응답으로 맞물린 톱니바퀴 관계이다.
말씀도 주야로 묵상하며 '말씀의 일상성'을 고수해야 하겠지만
계시에 버금가는 비중으로 '기도의 무시성'도 존중해야 하겠다.

"무릇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를 통하여 자기를 지탱할 힘을 얻는다는 사실을,
하루하루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어서
기도는 마치 살아 숨쉬는 호흡과 같아서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다는 것."

하나님께 귀 기울이지 않는 기도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 말씀은 불안하다.
말씀과 기도는 동일하게 무시로 주야로 동시에 붙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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