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쟝 보딩의 [국가론] 출판

정치사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퀜틴 스키너가 '16세기에 저술된 가장 독특하고 가장 영향력이 컸던 정치철학 문헌이란 주장이 가능하다' 평가한 쟝 보딩의 [국가론 (아카넷: 2013)] 완역본이 가판대에 올라 애서가의 구미를 애달구고 있다. 바돌로뮤 대학살 사건이 집필의 영감을 일으켰고 보딩은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공화국 옹호자의 일성을 내질렀다. 그의 중립성은 다양한 종교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장함에 있어서도 그 빛을 발하였다. 명목상 로마 카톨릭의 일원으로 머물러 있었으나 교황권의 부당함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던 인물이다. 동양에서 최초로 완역판이 나온 정치사상 분야의 고전인 만큼 고전 프랑스어 원본(초판은 1576, 1606년에 재판됨)과 라틴어 역본(1586)도 필요할지 몰라 링크걸어 둔다. 1606년에는 영역본도 나왔으니 참조하면 되시겠다.

Jean Bodin, Les Six livres de la Republique (Par Gabriel Cartier, 1606)
Jean Bodin, Andegavensis De republica libri sex (Paris,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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