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5일 금요일

논문의 한 조각 발표한다

오늘 박사학위 논문의 한 챕터를 발표한다. 폴라누스 관점에서 본 신학과 철학의 관계성을 다룬다. 새로운 게 없다. 그동안 편만하게 주장되어 오던 주류 입장에 숟가락 하나 얹는 격이다. 이름하야 절충주의. 하나님의 말씀을 잘 해명하고 전달하기 위해 괜찮다고 판단되는 방법론적 도구들을 모조리 긁어모아 자기만의 체계를 구성하는 태도 말이다. 폴라누스 아제도 그런 편집술에 능통하다. 그거 드러내는 논문이다. 그러나 그런 태도가 성경의 의미를 마구 주물러서 그로 하여금 종교개혁 신학을 떠나게 만들고 말았다는 세간의 주장에는 대립각을 세우고자 했다. 공부하며 느끼는 건 우리의 삶보다 더 좋은 성경해석 방법론이 있을까 싶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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