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0일 토요일

비판이란!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마7:1)

본문은 전혀 비판하지 말라는 절대적인 비판 금지령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에 대한 성찰과 돌이킴의 선행성을 요구한다.

보편적 상식의 위반이나 신학적 오류는 분별해서 드러내고 수정해야 한다
물론 무비판적 묵인이나 무자비한 비판을 피하면서 
냉정한 분별과 자비로운 비판의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어쩌면 신의 경지겠다. 

하지만 나는 허물에 대해 친구의 충성된 면책이 숨은 사랑보다 낫다는
지혜자의 조언대로 그런 경지에 도달하고 싶은 맘 절박하다.

나도 모르게 이미 진행되는 본능에 가까운 비판적 사유가
알량한 인간의 결심으로 제어될리 만무한 줄 안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이니까
숨이 멈출 때까지 비판에 분별과 자비를 더하는 작업은 중단하지 않으련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