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0일 수요일

버나드의 간략한 지혜론

버나드는 전도서를 "마음과 몸의 유독성 습성들을 자기절제 괭이로 근절하는(sarculo disciplinae prava quaeque in moribus, et carnis superflua resecans)" 책이라고 보았고, 잠언은 "세상이 영광스런 것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들에서 발하는 요염한 색조를 거듭난 이성의 활용으로 신속히 지각하게(luce rationis in omni gloria mundi 0786A fucum vanitatis sagaciter deprehendens)"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들의 결론적인 멘트로서 버나드는 악에서 떠나고 선을 행하는 것 이외에 다른 어떠한 참되고 완전한 지혜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혜의 시작은 여호와 경외이고 지혜의 절정은 계명의 준행이라 규정한 후 이렇게 적는다: "누구도 여호와를 경외함이 없이는 악에서의 성공적인 도피는 불가능한 일이며, 계명의 준행 없이는 어떠한 행위도 선하지 아니하다" (itemque recedere a malo neminem posse perfecte absque timore Dei, nec bonum opus omnino esse praeter observantiam mandatorum).

Bernard, 1266-1267 Sermo I. De ipso titulo libri «Cantica canticorum Salomonis», in PL 183: 78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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