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9일 월요일

하나님의 속성이 우선이다

여호와는 모든 방식에 있어서 의로우신 분이시고
모든 행하시는 일에 거룩하신 분이시다 (시145:17)

이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고 비굴한 자들을 일으켜 주시며 때를 따라 모든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셨다는 근거들을 열거한 이후에 내린 결론이다.

그러나 실제로 세상에서 전개되는 일들에서 하나님의 의와 거룩을 읽어내는 것은 지난한 작업이다. 하나님의 의롭고 거룩하신 성품에 경탄하기보다 탄식과 울분이 쏟아지는 경우가 더 많아서다.

하나님의 공의는 인진으로 바뀌고 공법이 불법으로 교체되는 현상이 이제는 낯설지가 않을 정도로 편만하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인간을 정직하게 지으신 분이지만 인간은 간사한 꾀의 주체라는 전도자의 구분으로 납득해야 하겠다.

모든 사태를 하나님의 속성으로 풀고자 하는 시인의 안목과 접근법이 향기롭다. 아무리 세상이 답답하고 부조리해 보여도 하나님의 거룩과 의로움에 대한 준거점을 놓치지는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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