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7일 금요일

알고도 행하지 않는 하나님 경배

간만에 부자간의 문답식 대화가 열렸다.

아빠: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 같애?
아들: 하이델베르그 문답에 잘 정리되어 있잖아요?
아빠: 어떻게?
아들: 하나님을 경배하는 거요.
아빠: 그런데 사람들은 그러지를 않잖아. 뭐가 문제지? 하나님이 사람들을 잘못 지으신 거야? 아니면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는 거야?
아들: 사람들이 잘못하는 것 같아요.
아빠: 그럼 사람들이 잘못하는 것은 몰라서 못하는 거야? 아니면 알고도 안하는 거야?
아들: 알고도 경배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빠: 알고도 경배하지 않는 이유는 경배할 수 없어서야? 아니면 경배하기 싫어서야?
아들: 경배하기 싫어서인 것 같아요. 그런데 몰라서 그러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요?
아빠: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럼 알고도 경배하지 않는 것과 몰라서 경배하지 않는 것 중에 누가 더 하나님께 혼날 것 같애?
아들: 알고도 경배하지 않는 사람요.
아빠: 그럼 더 많이 알고도 경배하지 않으면 더 많이 혼나겠네?
아들: 그렇겠죠.
아빠: 그래서 아빠는 이번 졸업식이 두렵단다.
아들: 왜요?
아빠: 하나님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성도들일 것이고 그 중에서도 성도들을 가르치는 목회자가 가장 많이 알 것이고 그 중에서도 목회자를 가르치는 신학교의 선생님일 텐데, 아빠가 졸업하면 아마도 신학교의 교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아들: 아는 만큼 하나님을 경배하면 되잖아요...히히히 아빠, 저는요 스티븐 호킹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빠: 갑자기 그분은 왜?
아들: 기독교를 정말 많이 공부한 이후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잘못된 거짓도 다른 분들에게 가르치고 있잖아요. 예전부터 이분을 생각하면 불쌍해요. 하나님께 혼날 거 생각하면...그런데 아빠, 호킹은 이스라엘 지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참석 안한다요. 전쟁에 반대해서 그렇대요.
아빠: 그래서 호킹을 말한 거구나. 나도 그분이 마니마니 혼날 것이라고 생각한다...하하하. 그리고 그런 분들은 평화를 많이 강조하지. 평화의 왕은 찾지 않고...오늘 좋은 정보 얻었네. 공부 열심히 하구 오후에 봐...바이~~~
아들: 네 아빠,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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