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7일 화요일

철부지 선동가들

오늘 마지막 때를 강조하며 성경을 강조하며 교회를 비판하고
신학교와 교리 무용성을 주장하는 분들의 비디오를 시청했다.

어린아이 같은 자들이 교회를 어지럽게 한다.
인간의 연약한 감성을 자극하고
얄퍅한 인과로 지성을 설득한다.
부분적인 사실을 몇 토막 말하면서 은글슬쩍 어거지 주장을 삽입한다.

대세를 거절하고 새로운 혁신의 물꼬를 틀었다는 자의적 영웅심에
스스로 도취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참으로 민망하기 그지없다.
역사의 표피를 전부요 본질인 것처럼 과장하는 것도 심히 어설프다.
초등한 지식과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왜곡하는 모습은 아예 불쌍하다.

간간이 성경 그대로의 문구를 언급하며 그동안의 거짓과 과장을
마치 말씀을 대하듯이 들으라는 교묘한 혼동 유발에는 능숙하다.
마지막 때에 말씀을 읽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릇된 해석 앞에
무방비로 무장해제 시키는 꼼꼼한 버릇은 어디에서 배웠을까.

평소에 교회에 불만이 있고 기분에 거슬리는 지도자가 있던 차에
그런 설교나 선동을 들으면 훅 갈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겸손하고 온유한 인격과 삶과 연단과 눈물과 고난과 역사의 검증 없이
깜짝 등장한 기독교의 아이돌 같은 철부지 선동가를 조심해야 한다.

저마다 '요걸 몰랐지' 같이 철지난 구닥다리 어법으로
무슨 신비로운 내용을 비로소 발설하는 듯한 연출력은
고대나 중세나 근대나 지금이나 변하지도 않고 꾸준히 반복된다.
천상 기독교를 합바지로 깔보고 껌으로 여기려는 철부지 모습이다.

벌써 그런 걸 보고 민망한 마음이 드는 나이까지 먹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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