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4일 일요일

Bavinck의 보편성 논의 2


그렇다 하더라도 반대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십자가가 모든 피조물에 그늘을 드리운 것처럼 부활도 그러하다. 한편으로,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고, 사람이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 구하려고 하는 값진 진주와 같다. 동시에 그것은 공중의 새들이 둥지를 틀도록 나무가 되어줄 겨자씨와 같고, 여인이 밀가루 서말을 부풀게 하도록 취하여 넣어둔 누룩과 같은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죄로 인하여 철저히 부패한 것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또한 죄악된 세상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세상과 자신을 화해케 하셨다 (고후5:19). 세상을 정죄하려 하지 않으시고 구원하려 오신 (3:16, 17; 12:47)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요 (1:12), 생명이며 (6:33) 구원자다 (4:14). 예수님은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세상의 죄를 속하시는 희생양이 되셨다 (요일2:2).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들이 하나님과 화해하며 (1:16; 1:2), 아래에서 통일을 이룬다 (1:10). 아들에 의해 창조된 세상은 (1:3) 또한 그것의 상속자로서 아들을 위하여 지어졌다 (1:16; 1:2). 세상의 왕국들은 결국 우리 주의 나라가 것이다 (11:15). 의가 머무는 하늘과 땅이 도래할 것이다 (벧후3:13).

기독교 신앙의 철저한 보편성을 이것보다 강력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규정하신 것들 이상의 어떤 장벽도 알지 못한다: 인종과 세대와 계급과 신분과 국적과 언어 등등. 죄는 대단히 많은 것들을, 아니 실제로는 모든 것들을 부패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죄에 따른 죄책은 측량할 없다: 죄로 인한 오염이 인류와 세상의 모든 구조를 관통하고 있다. 죄가 다스리고 부패하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한다 (5:15-20).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며 이로써 모든 것들의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는 어떠한 것도, 아니 모든 것에서 절망이 필요하지 않다. 실로 우리는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복음은 개인뿐만 아니라 인류, 가정, 사회, 국가, 예술, 과학, 그리고 신음하는 모든 피조물을 위해 기쁨이 가득한 기류(eene blijde boodscha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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