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일 토요일

프로이드 The Future of Illusion을 읽고


책의 목적은 공상적인 종교의 심리학적 동인을 밝히고 과학의 엄밀하고 객관적인 지식의 축적으로 종교를 제거하는 것에 있다. 굳이 책의 가치를 논한다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바로 있지 못한 육신적인 신자들의 내면을 예리하게 고발한 점은 치하하지 않을 없다. 책을 읽으면서 속에 은밀하게 감추어 두었던 본심이 들켜 움찔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도 없지 않았 것이다.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기독교의 본질을 바르게 배우고 하나님의 사람다운 삶으로 돌이키면 된다.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은 비록 어설프고 표피적인 프로이드 논리지만 그것에 탄성을 지르며 자신의 불신에 논리적 정당성을 확보할 있을 것이다. 믿는 자는 더욱 부요하게 되고 믿지 않는 자들은 불신의 심연으로 들어갈 있는 가능성에 근거하여 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그의 종교 혐오적인 주장의 핵심을 원어로 옮긴다
es sind Illusionen, Erfüllungen der ältesten, stärksten, dringendsten Wünsche der Menschheit; das Geheimnis ihrer Stärke ist die Stärke dieser Wünsche.Wir wissen schon, der schreckende Eindruck der kindlichen Hilflosigkeit hat dasBedürfnis nach Schutz - Schutz durch Liebe - erweckt, dem der Vater abgeholfenhat, die Erkenntnis von der Fortdauer dieser Hilflosigkeit durchs ganze Lebenhat das Festhalten an der Existenz eines - aber nun mächtigeren Vaters -verursacht. Durch das gütige Walten der göttlichen Vorsehung wird die Angst vorden Gefahren des Lebens beschwichtigt, die Einsetzung einer sittlichenWeltordnung versichert die Erfüllung der Gerechtigkeitsforderung, die innerhalbder menschlichen Kultur so oft unerfüllt geblieben ist, die Verlängerung derirdischen Existenz durch ein zukünftiges Leben stellt den örtlichen undzeitlichen Rahmen bei, in dem sich diese Wunscherfüllungen vollziehen sollen. Antwortenauf Rätselfragen der menschlichen Wißbegierde, wie nach der Entstehung der Weltund der Beziehung zwischen Körperlichem und Seelischem werden unter denVoraussetzungen dieses Systems entwickelt

종교는 망상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하고 급박한 소원의 충족이다. 힘의 비밀은 소원의 강렬함에 있다. 무력함에 대한 유아기 또는 소년기의 두려웠던 인상이 아버지의 사랑을 통한 보호의 필요성을 유발한다. 무력함이 생애동안 지속되는 것을 알았을 그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집착을 필연적인 것으로 만든다. 거룩한 섭리의 자비로운 법칙은 사람의 위협에서 오는 공포를 일소한다. 이런 도덕적 세계질서 확립은 정의의 요구를 충족시켜 준다. 지상적 존재의 미래적 속에서의 지속, 논리는 그러한 소원들이 성취되는 지엽적 일시적 밑바탕을 제공한다. 그리고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우주의 시작,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난제에 답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앞에서 언급한 체계의 긍정적 수용과 함께 발생한다.

소원을 성취하고 공포를 일소하는 목적으로 종교가 환영받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러한 종교는 하나님과 그분의 계시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인 유약함과 욕망이 만들어낸 환각제에 불과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안으로 그는 과학을 추천한다. 과학은 모든 유아기적 종교의 망상을 일소하고 인류를 현저한 차원으로 성숙시켜 줄 것이라 약속한다.

프로이드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문명에 만족하지 못하고 안에서 행복하지 않아 보이며 오히려 그것을 족쇄(Joch) 여긴다." 문명에 지대한 역할을 것은 종교이다. 문명의 불행을 제거하는 방법은 종교를 없애면 된단. 이런 비약이 있나! 내가 문명에 대한 종교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명과 관련된 종교의 프로이드 비판에는 수긍할 있는 인과가 보이지 않는다. 그가 문명의 문제점을 종교 자체에서 찾은 것은 왜일까? 다른 수많은 보다 본질적인 문제가 있었을 텐데 종교적 비판에 올인하는 것일까? 유대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 너무 인종 차별적인 반론이 될까? 기독교를 혐오하는 것은 전혀 다른 종교가 아니라 가장 가까웠고 그것의 뿌리였던 유대교가 집요해 보인다. 물론 프로이드 글에서 유대교를 신봉하는 구절은 어디에도 찾아볼 없다. 그냥 그런 반감이 논리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그냥 그의 심리적 정서적 체질로 굳어진 것은 아닐까? 비록 종교 자체를 거부하고 있지만 반감이 논리와 과학의 옷을 입고 종교, 특별히 기독교에 대한 비판에서, 안심하며 활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의 의식과 무의식의 이분법을 이용하여 그를 분석하면 이유를 발견할 있을까? 이제 그만하자...

프로이드, 그에게는 지혜가 보이지 않는다...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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