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8일 일요일

골프 시즌이다

바야흐로, 골프 시즌이다.

하루에 두번 뒷마당표 '필드'에 나간다.
소화력이 저하된 불혹 이후로는 필수적인 식후활동 되었다.
총 소요시간 20분, 충분하다.
3번 채로 100회 정도만 휘두르면 더브룩한 속사정이
깨끗하고 시원하게 해소되는 하루치 운동량이 확보된다.

선배들이 남기고 간 녹슨 골프채가 많다.
소화불량 학우들은 허락 없이 기냥 가져가도 좋다.
이것보다 더 효율적인 소화비법 발견하지 못하였다.
사실 골프채를 휘두르면 악력도 길러지고
혈액순환 잘 되고 소화는 물론이고 상쾌한 자연을 흡입하며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지혜를 묵상하는 기회도 얻는다. 

물론 애꿎은 잔디는 파헤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및 적정한 힘조절이 요구된다.
또한 실제 골프공 사용해도 야단난다.
플라스틱 공이면 딱이다.
멀리 날아가지 않고 다치거나 깨질 염려도 없으니까~~~
게다가 12개에 2달러면 해결된다.
난 그걸로 1년째 버티고 있다.

20분/2달러 투자하여 이런 효과 거둘 수 있는 대안 있으시면
재보해 주시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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