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일 토요일

청년들을 섬기다가 나눈 믿음 이야기

과학의 발달로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일이 대단히 어려워 졌습니다 지배적인 경향은 꿈이 현실보다 진실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현실은 대단히 많은 요소들에 의해서 가공되고 변경되고 재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그런 요소들이 대부분 배제된 상황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순수성 면에서 꿈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의 어떤 결론이 우리의 신앙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과학의 관심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시하지 말아야 되겠지요  

열두명의 정탐꾼 이야기는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줍니다 열명의 부정적인 보고와 두명의 긍정적인 보고가 대립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실에 기초한 보고와 믿음으로 해석된 보고간의 대립이라 말해야 되겠군요 재미있는 사실은 보고의 자료는 동일한데 보고의 내용은 정 반대라는 점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수결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열명의 인간적인 보고에 통곡과 불평으로 격렬하게 반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우리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실체는 무엇일까? 지금의 건강상태, 재정상태, 성적상태, 경험상태, 가족상태 등등은 마치 우리의 미래를 규정하는 절대적인 요소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과 삶의 주인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놀라운 뜻과 현실이 충돌하면 그동안 신앙생활 하면서 배우고 확신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현실 앞에서 힘없이 무릎을 꿇고 마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믿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현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믿음은 현실을 전혀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보는 현실을 부인하고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으로 현실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눈 앞에서의 궁극적인 현실은 믿음에 의해서만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은 결코 충돌하지 않습니다

댓글 1개:

  1. 이건 어언2007년 1월 31일에 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이당...ㅎㅎㅎ

    답글삭제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