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일 토요일

잡동사니 철학

1-1-2 철학의 본질을 앞서고 뒤따르는 것들에 관하여

· 파타고라스에 따르면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다(love to wisdom),

· 철학은 선조들의 잔존물(a relict of the forefathers)로 그 기원은 만물에 대해 충분하고 완전한 지식을 가졌던 타락 이전 상태의 아담으로 소급된다.

· 한 사물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는 그것이 내재되어 있는 담지자로 간주된다. 여기서 철학은 모든 것의 가장 고귀한 것이며 가장 초월적인 것으로 유추된다.

· 꾸밈이 없고 다듬어지지 않은 인간은 짐승처럼 행동한다. 철학은 우리의 생각은 교정하고 복구한다. 바른 이성과 도덕과 모든 자연적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지식은 그것에서 비롯된다.

· 거룩한 의지는 먼저 도덕이 부여되지 않으면 신학적 덕들에 도달하지 못한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그의 피조물과 자연적인 존재들 안에서 그를 경외하지 않으면 이해될 수 없다 (Neither is he like tocompass the knowledge of God, unless he first admireth him in his creatures,and natural beings).

· Hippocrates: 우리는 지혜를 물리학에 적용해야 하고 물리학은 다시 지혜에 적용해야 한다, 물리학자 철학자는 하나님을 닮았다.

· 결론: 지혜는 철학을 앞서고 철학은 물리학을 앞선다, 그러나 동시에 상호 관계성을 가진다

1-1-2철학의 본질

· 확일화된 개념은 철학의 본질에 내재되어 있지 않고 다양성이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사람들이 있다

· 그러나 반대로 만물은 하나의 통일성을 가진다, 존재와 하나는 동일하다(ens & unum convertumur), 통일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존재가 아니다, 철학을 하나의 존재로 본다면 통일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다고 정의가 가능하다, 존재는 진료적 다양성과 형식적 단일성을 가진다, 철학은 그런 본성에 속한 것이다

· 철학은 고려의 방식(modus considerandi) 또는 그것의 형식적 원리(ratio formalis)라 할 수 있는 원인들(causes)에 의한 존재들의 지식(a knowledge of beings)이다.

· 질료(materia)로서 존재는 다양하다, 그러나 철학에 있어서 그것들의 보편적인 형식은 하나이다.

· 어떤 사람들은 사물의 본질(the essence of athing)을 특성들과 효력들로 규정한다 · 그러나 플라톤은 철학을 죽음에 대한 명상(a meditation upon death)이라 하였다, 플라톤적 황홀경(Platonick extasie) 개념으로 규정되는 이 명상은 철학자 안에서 요구되는 조건(qualification requisite)이다. 그런 명상을 통하여 철학자는 단일하고 질료적인 사물에서 그의 생각을 회수하여 감각 넘어의 곳에 마음과 이성을 두는 것이다.

· 다른 정의에 따르면, 철학은 하나님의 모상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하나님은 덕의 최고의 완성을 따라서나, 모든 자연적 초자연적 존재들에 대한 사색이나 지식을 따라 행하는 모든 행함에 있어서 인간에게 하나의 패턴이다, 다마스케누스는 철학을 예술의 예술이며, 학문 중에 학문이며, 모든 예술의 시작이며 모든 예술과 학문의 통합(a comprehension of all arts and sciences)이라 하였다.

· 철학은 모든 지각 가능한 존재들에 대한 지식이다, 내적인 원인이란 한 존재가 구성되는 원리(principle)이다, 하나의 단일한 원인(a single internal cause)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은 물질이 없는 형식만으로 구성되는 하나님과 천사들이 이에 해당된다, 어떤 존재들은 이중적인 내적 원리(a double internal)로 구성된다, 즉 모든 자연적인 존재들은 하나의 유효적 원인으로부터 이중적인 내적 원리를 통하여(through a double internal principle, and from an efficient cause) 구성된다. 하나님은 오직 단일한 내적 원리(a single internal principle),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그 형식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천사들은 단일한 내적 원리와 하나의 유효적 원인(an efficient cause)을 가진다.

God: a single internal principle
Angels: a single internal principle and an efficient cause
Natural things: a double internal principle and an efficient cause

· 하나님을 아는 우리의 지식은 자연적인 것들보다 덜 개별적이고 덜 분명하고 덜 지각 가능한 것이 아니다 (하비는 여기서 sensible이라는 용어를 모든 지식의 뿌리와 증거는 우리의 감각에서 흘러 나온다는 말에 의존하여 사용한다).

·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본질이나 그의 피조물의 본질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없다, 단지 그들의 존재(existence)와 존재(being)의 잠재적인 본질들을 유추할 수 있는 우연과 양상들을 알 수 있을 뿐이다.

· 동일한 방식을 따라 모든 질료적, 비질료적 존재들의 본질을 아는 형식적 원리(ratio formalis)는 동일하다.

· Omnes quod est, est propter operationem: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작용 때문에 존재한다

· Nihil sit a seipso: 어떤 존재도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유효적인 것에서 비롯된다

· 하나님의 본질은 비질료적이며, 순수하고 단일하고 형식적인 존재이다, 왜냐하면 그의 형식적 영적 작용들과 만물에 대한 효과들을 지각할 수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 지식은 실천적 이론적 지식을 암시한다, 이런 구분은 철학의 질료가 아니라 형식에 기초한 것이다. · 철학의 대상(subjectum circa quod)은 실재적 객관적 존재들과 본질들과 그것들의 양상을 총괄하는 모든 존재이다.

· 철학이 내재되어 있는 주제(subjectum inhaesionis)는 이해(understanding)이다, 이해는 신적, 천사적, 인간적, 또는 마귀적이다, 하나님 안에서 철학은 원형적인 것이며, 천사들과 사람 안에서는 모형적인 것이며, 마귀들은 모든 사물에 대해 부패하고 왜곡된(depravately and erroneously) 지식을 가지고 있다.

1-1-3 철학자들

· 철학자는 위대한 예술가며 모든 것을 아는 자이며, 그의 모든 행위를 선하고 진실한 목적을 향하도록 만들 수 있는 자이다. 지혜는 ‘명확한(clear)’이라는 용어에서 파생된 말이다, 철학자는 모든 것을 명료하게 이해한다:

철학자의 세 가지 속성은
1)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2) 그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는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3) 그의 지식을 자유롭게 가르치고 자유롭게 공표할 수 있어야 한다

· 당신이 당신의 지식을 타인에게 알게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scire tuum nihil est, nisi te scire hoc sciat alter): 내면에 가지고 있는 지식을 비밀로 유지하면, 그것은 핀 하나의 가치보다 못하다.

· 지혜자의 문헌들을 거절하는 것은 지식의 교황적 남용만큼 잘못된 것이다

· 플라톤은 고전적이다, 그러나 진리는 더 더욱 고전적이다(Platois ancient, but the Truth is more ancient). · Homine semidocto quid iniquius? 반쯤 배운 사람보다 더 역겹고 해로운 존재가 무엇이 있을까? Medico semiperito quid mortalius? 반쯤 경험한 물리학자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무엇일까?

· 이탈리아 대학들은 수학과 윤리학으로 가장 유명한데 피타고라스가 스승이며, 아이오니아 학교들은 자연적 철학과 천문학이 가장 유명한데 탈레스의 학자인 아낙시만더가 스승이다.

· 소크라테스는 철학자들의 황제이며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현명한 자다, 그는 모든 인간적 신적 배움의 대양이다, 거기에서 4개의 지류가 분류된다: Academicks, Cynicks, Peripateticks, and Stoicks, 이런 말이 있다: 사람들의 교리에 어떤 진리가 포함되어 있든지 그것은 위대한 소크라테스에게서 유래된 것이며, 그들이 가르치는 모든 오류들은 그들 자신의 혁신과 부패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 최근에 생긴 철학적 사조는 칼테시안(Cartesians), 데카르트 연구는 가장 수학적이며 물리적이다, 피타고라스와 데모크리투스 철학의 혼합이다.

1-1-4 철학의 분류

· 철학은 모든 학문과 예술을 포괄하는 가장 보편적인 전체(totum universalissimum)이다, 철학은 그 모든 부분적인 요소들의 총체(entire body)이다.

· 지식의 가장 고귀하고 즉각적인 분류는 자연적 철학과 형이상학: 실천적 지식과 이론적 지식, 전자는 실천으로 적응되고, 후자는 관상으로 적응된 지식이다, 이에 대하여 소요학파는 의지와 이성은 본질적으로 구분된다고 주장한다, 즉 지식의 대상은 오직 사색적이지 결코 실천적인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하비는 의지와 이성은 본질상 형식적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그런 분리를 거절한다.

· 실천적 지식은 논리와 도덕철학과 자연학 또는 물리학으로 나뉜다, 영혼에 대한 철학의 목적은 그것의 결핍과 오류 속에서 돕고, 몸에 대한 철학의 효과는 지식을 구성함으로써 그 결핍과 편리의 빈곤과 질병에의 종속을 해소한다, 자세에 대한 철학의 효과는 영혼과 몸의 연합에서 발생하는 행위들로서 도덕철학을 특화시키는 방종과 부패 속에서 그들을 재규정한다.

· 신학적 지식은 사색적 대상에 대한 보편적 형식화에 따라 나누어진다,
1) 질료적 본질들에 내재된 질료적 대상들 (자연철학),
2) 비질료적 존재에 종속되어 있는 비질료적 대상들 (신령학),
3) 그 모두와 교통이 가능한 대상 (형이상학).

· 철학의 가장 보편적인(이론적 실천적) 부분들은포괄적으로 다루어진다

· 철학의 여러 부분들을 특별하게 취급하는 것의 서열화에 필요한 방법론은 이론적인 지식에 있어서는 종합적, 실천적인 지식에 있어서는 분석적인 방법을 취한다; 철학의 서열은 그 권위, 즉 존재의 우선성에 의존한다, 신령학이 첫째이다, 그리고 형이상학이다, 시간에 있어서는 도덕철학이 우선이다, 의지는 우리의 첫번째 능력이기 때문이다, 의지는 명철과 도덕철학의 도움을 요구하는 것으로서, 소크라테스로 하여금 도덕을 처음으로 가르치게 만든 유일한 원인이다, 지식에 있어서 다른 모든 것들을 그 안에 포괄하는 첫번째 것은 형이상학, 그것의 첫번째는 논리이다.

1-2 형이상학

1-2-1 형이상학의 본질

· 형이상학은 meta(above) + physick의 합성이다, 우주적인 지식이요 모든 지혜의 가장 초자연적 이름이다, 그것의 가장 합당한 호칭은 존재론(ontology)이다.

· 형이상학은 가장 보편적인 존재(most universal being)에 관한 지식이다, 그 원인들과 효력들과 속성들과 성질들에 의해서 벗겨지는 사물의 지식이다, 가장 보편적인 존재라는 것은 더 우주적이고 덜 우주적인 질료적 비질료적 존재들로부터 취하여지고, 실제적 객관적 존재들 또는 실제적 양상적 존재들로부터 추상된 존재를 의미한다. 그 존재를 일반적으로 단일어적 종류(genus univocum)라 부른다.

· 양상적, 객관적인 존재들은 그 자체로 다루어질 수 없고 우연을 따라(per accidens) 탐구될 수 있다, 형이상학의 주제로서 보편적 존재는 genus univocum, ensrationis, ens reale이다, 지성 속에서는 지식은 지각 속에서의 지식에서 발생한다 · 하나의 객관적인 존재와 실재적 존재는 동일하게 하나의 지각 가능한 보편적 존재를 동일하게 구성한다, 객관적 존재는 실재적 존재보다 더 또는 덜 지각 가능한 존재가 아니다, 동일하게 지각 가능한 존재이다

· 그 자체에 따른 본질들과 우연에 따른 본질들을 한 학문으로 축소하면 그것들은 그 학문 안에서 하나의 형식적 차이를 구성하고 그 안에 이중성을 유발한다,

· 이 학문의 대상은 존재이며, 지각 불가능한 것은 배재된다

1-2-2 정밀 (precision) 또는 추상(abstraction)

· 정밀이란 마음의 작용이다, 한 존재를 다른 존재로부터 구별함으로써 그것을 인식한다

· 참 정밀이나 추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 정밀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구성된다, 긍정적인 합일과 부정적인 구분(a positive unity and a negative distinction), 실재 존재와 그것의 표상 사이의 차이는 구별이라 불리는데 그것은 형식적 정밀이다, 모든 정밀들은 형식적이다(formal)

· 형식적 정밀은 실재로 양상적이든지 객관적으로 양상적이다, 실재 양상적 정밀은 그것에 의해서 하나의 사건이 실재 본질에서 추상되고, 객관적인 양상적 정밀은 그것에 의해서 한 사건이 객관적인 존재에서 추상된다, 객관적인 존재는 실재 존재에 근거를 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재로 존재한느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이성 안에서 존재의 형식적 정밀이라 불리는 것은 실재 존재 안에서 실재적 구분이라 명명되는 것이다, 두 존재가 구별된 것이라고 우리를 설득하는 것은 우리의 지성이다.

1-2-3 정밀의 방식

· 보다 높은 보평성에 있는 존재는 보다 낮은 보편성에 있는 존재들로부터 추상된다: 이를테면, 질료적 비질료적 존재는 각각 본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서로 닮았으며, 하나의 공통성을 구성하고 있다, 그 공통성은 각각에서 추상된 것이며 보다 큰 보편성에 있는 존재의 형식적 정밀은 그들의 질료성과 비질료성으로부터 구별된다.

· 동일한 규칙이 객관적인 존재와 실재 존재로부터 보편적인 개념을 추상할 때 적용된다 · 어떻게 보다 높은 보편성이 그것의 낮은 보평성에서 추상될 수 있는가? 그것이 어떻게 객관적인 존재와 실재 존재에 대하여 단일어적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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