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6일 화요일

주님의 짝사랑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토록 내 손을 벌렸노라 (롬10:21)

ㅎㅎㅎ 우리 주님의 마음이 너무도 짠~~하게 느껴지는 말씀이다.
자기 백성들이 알아 주지도 않는 짝사랑의 대부 다우시다.
어쩌자고 이렇게 늘 손해보는 사랑에 지칠 줄 모르실까.
심은대로 거두는 것도 부족하다 하여
심지 않은 것까지도 어떤 식으로든 챙기려는 세상에
주님의 이러한 사랑은 씨알도 먹히지 않으리라...ㅡ.ㅡ

우리는 그런 주님의 사랑을 의식하든 안하든 호흡하며 살아간다.
짝사랑은 건강한 사랑이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해 봤드랬다.
쌍방간의 반응이 필요하다. 우리의 반응은 '그분을 인정하는 거다.'
'고작' 그거 바라시고 우리를 사랑하되 수면도 접으셨다.
아니 자신의 생명도 아끼지 않으셨다.

그런데 그분을 인정하는 것은 '고작'의 수준일 수 없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신 대로 사랑하라 했으니까.
외롭고 서운한 짝사랑의 길을 인내로써 걸어야 된다는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면 그는 그런 길과 무관한 사람이다.
나를 알지도 인정치도 않는 사람까지 사랑해야 하는 길이어서다.
심지어 죽음의 십자가를 그것도 부당하게 어깨에 건 사람까지...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을 위해
'시기'라는 방식을 택하셨다.
사랑을 아는 자들은 이 '시기'의 가공할 약발을 아시리라 생각된다.
온 세상에 흩어진 백성들에 의해 찾은 바 되시는 방식 말이다.
물론, 이런 방법은 자식이나 아내에게 '고의로' 사용하면 안되는 거다.
아주 위험한 거거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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