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9일 월요일

신학의 길

신학생이라고 할 것 같으면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남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피 흘리기까지 희생해 보겠다고 나선 사람들입니다.

비록 직장이 그렇게 귀한 데지만
신학교 공부는 직장을 마련하려고 하는 공부는 아닌 줄을
여러분께서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일은 직장으로 계획을 해서 시작하는 게 천번 만번 옳지만
복음을 전하는 일은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게 신학 공부를 직장으로 계획하고 직장으로 가질 때에
그것은 자기 인생을 망치는 것이요
하나님 나라에 크게 해를 끼치는 일이요
교회를 해롭게 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파수꾼이라고 하면 주님을 위하여 살되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그 분명한 주님의 말씀을 위하여
한평생을 제물로 드리는 겁니다.
전적으로 이 몸을 바치고 생명을 드려서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먹든지 굶든지, 살든지 죽든지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여기고 온전히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나는 주의 말씀을 파수하는 주님의 파수꾼으로서
그 일을 영광으로 삼고 그 이상의 영광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죽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고
인생으로서 이 세상에 나온 본의가 있는
보람된 삶이라고 단정하고 나선 것이
우리 신학생들이란 말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의
[부르심, 네 꼴보고 은혜를 받겠느냐] p.69-7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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