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6일 목요일

트레멜리우스/유니우스/베자의 Biblia Sacra

Biblia Sacra는 1579년부터 1764년까지 독보적인 개혁주의 라틴어 성경이며 트레멜리우스, 유니우스, 베자의 합작이다. 즉 트레멜리우스와 그의 사위 유니우스가 히브리어 및 시리아어 구약을 라틴어로 번역한 것과 베자가 라틴어로 번역한 신약의 합본이다. 출판된 곳은 런던, 암스텔담, 제네바,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쮜리히다. 다양한 출판장소 뿐만 아니라 30개 이상의 다양한 판본들도 Biblia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 라틴역은 책별서문, 장별요약, 여백에 깨알같은 주석을 제공한다. 이는 성경과 가장 밀착된 개혁주의 신학의 지문이다. 근데 문드러진 활자가 군데군데 발견된다. 요건 진짜루 아쉬운 부분 되겠다.

트레멜리우스, 생소할 수 있겠다. 그는 유대계 이탈리아 출신으로 당근 히브리 언어에 능통했고, 카톨릭에 전향하고 개혁주의 신앙으로 전향한 이후에는 버미글리가 설립한 학교에서 히브리어 강의했고, 제네바에 가서는 왕실교육 전담자로 초대될 정도로 출중한 학자였고, 칼빈이 제네바 아카데미 구약 교수직을 제안할 정도로 탐내었던 인물이며, 라틴어로 된 제네바 교리문답의 히브리역 산출했고, 아람어, 시리아어, 갈대아어, 헬라어, 라틴어에 정통했던 언어학자 겸 유대인 개혁주의 신학자다. 그 유명한 유니우스, 최초의 체계적인 개혁주의 신학서론 작성자다. 베자, 칼빈의 제네바 아카데미 직계 후계자다. 이렇게 탁월한 실력자 세 분의 땀으로 만들어진 문헌이다...값없이 주어진 유산, 챙기시라.

Biblia Sacra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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