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8일 토요일

라무스 논리학 계속

모든 가르침은 일반에서 특수로 이동한다. 삼단논법 역시 동일하다. 다만 정의와 분배 혹은 분할에 의해 작동한다. 용어가 정의된 이후에는 부분들로 분할된다.

라무스의 특이한 점은 이렇다. 그는 변증을 잘 논술하는 기술이라 하였는데 그것의 부분들이 inventio와 iudicium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을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알 수 있느냐다. 라무스는 이분법적 테이블 만드는 것에 만족하고 통합적인 것과 본질적인 것 사이의 기본적인 구분에 대해서는 해명을 회피한다. 

라무스의 애매성에 대한 혐오와 추상주의 및 수학에 대한 극렬한 찬사는 고대 플라톤 사상의 유산과 연결되어 있다. 

종(Genus)은 모든 부분들에 대해 본질적인 것들의 전체이다. 특별한 개체들은 종의 부분이다. 동물은 개별 동물들의 종이다. 인간의 개별 인간들의 종이다. 인간의 동물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개별전인 존재이다. 

이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변증의 연쇄성은 라무스 방법론의 특징이다. 

플라톤은 사물들의 통일성을 보증하는 일종의 연쇄적인 변증과 결부되어 있다면 아리스토 경우에는 분할과 결부된다. 라무스가 이런 관계성을 주장한다. 

라무스는 유명론자 혹은 실재론자? 사물들 자체 외에는 모든 것들을 멸시하기 때문에 라무스의 변증학은 보편적 개념이 실재에 기초하지 않는다는 유명론적 교리를 암시하는 듯하고, 동시에 마음의 내용들이 구별된 대상들과 동일시 된다는 면에서는 보편이 우리의 의식 밖에서 그 자체로 존재하고 있다는 실재론적 교리를 암시하는 듯하다. 

보편이 마음에 있는가 아니면 사물의 세계에 있는가? 라무스는 침묵하는 입장,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기에 판단하기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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