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6일 목요일

Daneau의 롬바르드 문장집 주석

토사누스 추천서인 피터 롬바르드 [문장집]의 다네우스 주석(In Petri Lombardi Episcopi Parisiensis)은 우리에게 중세신학 이해의 건강한 관점을 제공한다. 그는 카스파 푸써를 따라 중세 스콜라를 전기, 중기, 후기로 구분한다. 비록 중세신학 전반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지만 전기 스콜라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착을 보이며 특별히 버나드를 그 시대의 기념비적 인물로 극찬한다. 칼빈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다운 기호가 반영된 평가인 듯하다. 종교 개혁자들 및 개혁파 정통주의 학자들은 중세를 신학적 쓰레기로 여기지 않았다. 문제는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를 따라 면면히 이어지는 진리의 도도한 흐름을 붙들려고 역사의 흙탕물에 몸 던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진리의 창궐은 전적인 은혜지만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베푸신다.

Paul de Félice의 Lambert Daneau (de Beaugency-sur-Loire), pasteur et professeur en théologie, 1530-1595. Sa vie, ses ouvrages, ses lettres inédites, Paris, 1882, (repr. Genève, 1971)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다누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좋은 입문서며 출판되지 않은 서신들을 수록하고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갖습니다. 이 책은 구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Olivier Fatio의 Méthode et théologie. Lambert Daneau et les débuts de la scolastique réformée (Genève, Droz, 1976)는 다누의 신학 방법론과 신학적 내용을 다루되 주석과 신학에 대한 그의 변증법 사용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다누의 전문가 대열에 Christoph Strohm이 서 있습니다. Ethik im frühen Calvinismus. Humanistische Einflüsse, philosophische, juristische und theologische Argumentationen sowie mentalitätsgeschichtliche Aspekte am Beispiel des Calvin-Schülers Lambert Daneau (Berlin - New York, 1996)에서 그는 다누의 신학 자체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개혁주의 윤리학 전통의 발전에 다누의 인문주의, 아리스토/스토아 철학, 그리고 법률가적 및 신학적 논증 등이 어떻게 다누의 신학, 특별히 윤리학에 어우러져 있는지를 밝히는 연구를 했습니다. 세 전문가를 아우르는 대가의 반열에 한국인 신학자가 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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