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에 대해서

오늘 아침에는 거룩에 대해서 들었다.
거룩은 구별되는 것인데 어디로의 구별이냐? 요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된 사람이 거룩한 사람이다.
그러나 어떤 기준이 외부의 명제적 명령으로 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식의 구별은 바리새인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의 구별은 외부의 신적인 명제에 반응하는 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내면 깊숙한 곳을 파고든 그것을 준행하되
자율성과 자발성이 보존되는 높은 차원의 순종으로 확인된다
하나님의 명령이 밖에 있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은
종교적 범생일 수는 있겠으나 성경이 요구하는 구별됨은 아니다

명령 자체의 위엄이나 거절에 뒤따르는 형벌이 순종을 촉발하는
경우에는 자랑이 뒤따를 수밖에 없으나 마음에 쌓인 말씀을
쏟아내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것이어서 자랑으로 발전하기 곤란하다
그래서 너무도 안전한 순종이며 구별인 것이다...
구별은, 거룩은 연출이 아니라 향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