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6일 목요일

구별

칼빈 신학교의 새벽은 지금 레위기의 기운이 흐른다
화두는 거룩이며 하나님께 구별됨이 핵심이다
거룩을 매일 생각하며 '구별됨'이 거룩이란 사실에 놀란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는 것이 거룩이란 얘기다

내 시간이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내 언어가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내 생각과 행실이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내 의도와 목적이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내 독서와 묵상이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내 가족과 공동체가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내 산책과 대화가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내 운동과 거동이 하나님을 향하여 구별되어 있는지,

하나님께 구별되지 않은 모든 것은 세상과 구별되지 않는다
하나님께 구별되는 것은 세상을 버리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향하여 제사장 나라의 직분을 수행하여
그들로 구원의 빛을 경험하는 통로요 수단이요 증인이 되는거다
그러나 세상과 구별되는 하나님을 향한 구별이 없으면
세상은 나를 보아도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성육신적 삶을 빌미로 세상과의 밀착과 결탁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은밀한 꼬임과 흥정에 남루한 파트너는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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