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6일 목요일

George Marsden의 에드워즈 강의

오늘은 교회에서 조지 마스덴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 에드워드 신학과 순종에 대한 것이었다. 에드워드 신학은 우주와 인간과 인간 개개인의 관계성과 더불어 시작이 되었단다. 특별히 아름다운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그 위엄과 영광에 감격한 것이 결정적인 단초란다.

에드워드 시대의 화두는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느냐란 질문이다. 천지와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도록 계시된 하나님의 행하신 일에 감격하지 못하는 자는 아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단다. 만물에 숨을 멎게 할 정도의 설명할 수 없도록 편만한 하나님의 미(beauty)를 보고도 주체할 수 없는 경건의 열정(religious affections)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의심해야 된단다.

순종은 만물에 펼쳐진 하나님의 질서와 영광의 지극한 미에 동참하는 것이며 당연히 불순종은 그것을 뒤틀며 하나님께 반역하는 행위란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만물이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보인 그것으로 인해 견딜 수 없는 사랑의 미로에 열정적인 적극성을 가지고 뛰어들게 되는 것이 순종의 의미란다. 명령과 준행의 기계적인 만남이 아니라는 거다.

오늘은 강의 때문인지 평소보다 말쑥해 보이셨다. 깔끔한 곤색 V자 세터와 덥수룩한 흰 수염이 만드는 특이한 보색대비 효과까지 겹쳐 노학자의 포스도 물씬 풍겼다. 은혜로운 설교도 듣고 학문적인 특강도 듣는 서번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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