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학에 대해서 16세기 중반에는 칼빈보다 무스쿨루스가 권위자로 통했다. 그의 신학저술 전반에 교부학 전문가의 위엄이 물씬 풍긴다.
Loci communes이 이를 가장 강하게 증거한다. 교부들에 대한 인용/언급/가르침이 대부분의 지면을 뒤덮을 정도다. 즉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지성의 날을 예리하게 세워 교회사의 저변에 흐르는 진리의 도도한 줄기를 원광석 속에서 보석 캐내듯이 발굴하려 했던 몸부림의 산물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부학과 개혁주의 신학의 짝짝꿍을 도모하는 내 논문의 주인공을 그로 정하려고 했으나 친구 Jordan이 이미 찜해 두어서 접었어야 했드랬다. 영원한 진리는 새롭게 발명되는 게 아니다. 문명의 옷을 갈아 입는다고 해서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산출될리 만무하다. "너희는...옛적 길 곧 선한 길...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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