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브올의 아들 발람을 묵상하고 있다. 독특한 인간이다. '불의의 삯'을 사랑한 인물인데 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로마서 8장을 방불한다. 베드로가 거짓 선지자를 논하는 중에 발람의 이름 거명한 것에 고개가 갸우뚱해 질 정도이다. 발람의 됨됨이에 대해 신약의 엄중한 평가에 딴지를 걸어서는 안된다. 구약은 신약이 벗겨주는 거니까. 발람에 대해 신약이 내린 판결문은 변경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온 세상이 다 동원되지 않으면 안된다.
가장 강력한 은혜의 장이라 불리우는 로마서 8장에 버금가는 언설의 주인공이 가장 영광스런 선지자 이름에 먹칠을 했다는데 이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